인천공항·인하대병원 협력…코로나19 검사결과 연동 및 백신접종 인증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030200]는 1일 인천국제공항,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국내 최초 '디지털헬스 패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역을 선도하고 국민의 안전한 해외 출입국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디지털헬스 패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차단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한 출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코로나19 검사결과·백신접종인증 플랫폼이다.
출국 전 지정된 병원에서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받으면 자동으로 앱으로 검사 결과가 연동되며, 출국 시 공항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뿐만 아니라 국가별 입국 시 필요한 각종 서류를 전자화했으며, 앞으로 백신 접종 데이터를 포함하고 국내외에서 도입 검토 중인 백신인증 플랫폼과도 연동할 계획이다.
또 3사는 ▲ 공항 내 ICT 기반 방역 프로세스 도입 및 정책 수립 협력 ▲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및 앱 서비스 구축 사업 협력 ▲ 해외 출입국 조기 정상화를 위한 '트래블버블(방역 우수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 허용)' 활성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앞장서기로 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방역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여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적으로 논의되는 디지털헬스 패스의 도입을 통해 모든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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