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주사기 필요…병당 백신용량 10명분에서 13~15명분으로 늘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제약회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병당 최대 접종 인원을 11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FDA는 전날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허가 규정을 개정해 모더나 백신 1병당 추출할 수 있는 접종분을 11회로 늘렸다. 기존에 모더나 백신의 병당 접종 인원은 10명이었다.
FDA는 작년 12월 병당 5명 분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해 투여 가능 인원을 6~7명으로 올렸다.
FDA는 이와 함께 모더나 백신 1병에 담을 수 있는 백신량을 현재 10명 분에서 13~15명 분으로 최대 50%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FDA는 특정한 유형의 주사기가 없을 경우 추가 추출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FDA 관계자는 이번 규정 개정이 모더나 백신의 공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더 많은 백신을 대중에 제공함으로써 전염병 대유행의 더 빠른 종식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