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군 군용기가 연일 대만을 향해 무력 시위를 펼치는 가운데, 중국군 랴오닝(遼寧) 항공모함 전단도 최근 대만 주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5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이날 중국 해군 가오슈청(高秀成) 대변인은 랴오닝 항모 전단이 최근 연례 훈련 계획에 따라 대만 주변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앞으로도 중국 해군은 계획에 따라 유사한 훈련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랴오닝함이 일본 오키나와(沖繩) 본섬 남쪽을 지나 태평양으로 향했다고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군 합참에 해당)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랴오닝함과 구축함 등 중국 해군 함정 6척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통과해 태평양으로 들어갔다.
랴오닝함의 이 해역 통과가 확인된 것은 작년 4월 이후 1년 만이다.
랴오닝함은 2016년에 취역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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