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나흘째 감소세…백신 접종자 2천만명 돌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300만 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2만 명대로 줄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301만3천60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4만3천515명, 전날 3만1천359명에 이어 이날은 2만8천645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1천143만6천여 명은 회복됐으나 124만4천여 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319명 많은 33만2천752명이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3일(1천987명)과 전날(1천240명)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째 1천 명대를 유지했다.
유력 매체들이 참여한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나흘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 1일 3천119명으로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후엔 줄어들기 시작해 2일 3천6명, 3일 2천800명, 전날 2천747명에 이어 이날은 2천698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이날까지 75일째 1천 명을 넘는 상황이 계속됐으며 지난달 17일부터는 2천 명, 27일부터는 2천500명을 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17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접종자는 이날 2천만 명을 넘어섰다.
백신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9.46%에 해당하는 2천2만3천132명이며,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559만5천929명이다.
백신 확보가 늦어지면서 보건당국이 우선 접종자로 분류한 7천720만 명에 대한 1·2차 접종은 빨라야 8월 말께나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 예상이 맞으려면 백신 부족 등을 이유로 중단되는 일 없이 매일 평균 100만 명에게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보건부는 애초 이달 말까지 백신 4천730만 회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절반 수준인 2천550만 회분 확보에 그칠 것으로 보여 백신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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