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게임 앱 중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 3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카카오[035720]는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만화 앱 '픽코마'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콘텐츠 앱으로 꼽혔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재팬에 따르면,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가 분석한 결과 픽코마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비(非)게임 앱 중에서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양대 앱 마켓 통합 기준이다.
동시에 픽코마는 비게임 앱 1분기 매출 전체 9위에 올랐다. 매출 10위권 내에서 유일한 만화 앱이었다.
카카오재팬은 픽코마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웹툰이라고 설명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존 작품이 여전히 인기이며, 올해 1분기에 새로 나온 '역하렘 게임 속으로 떨어진 모양입니다', '그 오빠들을 조심해' 등 한국 웹툰이 출시하자마자 월간 매출 3천만엔(약 3억620만원)을 넘겼다.
카카오재팬은 '출판 명가' 대원미디어[048910]와 함께 창작자 발굴·육성에도 나섰다. 올해 2월 대원미디어 자회사 스토리작과 함께 일본에 조인트벤처(JV·합자회사) '셰르파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셰르파 스튜디오는 한국·일본 양국에서 웹툰·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재팬 김재용 대표는 "픽코마의 성장세는 '작품 우선'이라는 단순한 원칙을 운영·마케팅 등에 일관되게 적용한 결과"라며 "우수한 창작자를 육성해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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