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헌장엔 "각국은 선수 파견해 올림픽 참가해야" 의무 규정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6일(현지시간) 북한이 도쿄 올림픽 불참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IOC 대변인은 연합뉴스의 질의에 "IOC는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부터 올림픽 헌장에 따른 그(도쿄) 올림픽 게임 참가에 대한 의무를 면제해달라는 어떠한 공식적인 신청도 접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북한의 NOC는 IOC의 여러 차례 요청에도 전화 회의를 열 입장에 있지 않았다"며 해당 회의에서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각국 NOC는 자국 선수를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나 독일 본에 자리한 IPC의 대변인은 "북한의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로부터 도쿄 2020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IPC는 가능한 많은 나라들이 도쿄 2020에 참가하기를 원하며, 올림픽 예선 등과 관련한 참가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국의 NPC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도쿄 2020, IOC, 일본 정부 및 도쿄도와 함께 이번 여름 안전한 경기 개최를 위한 조치들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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