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전 티앤씨재단 기획 '너와 내가 만든 세상'·케테 콜비츠展 선보여
SK㈜ 자회사 휘찬, 루체빌 리조트 리노베이션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그룹이 오는 24일 제주도에 '포도뮤지엄'(PODO Museum)을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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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SK㈜ 자회사인 휘찬은 2017년 말까지 다빈치박물관으로 운영했던 제주 루체빌리조트 내 전시공간을 최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으며, 이를 다목적 문화공간인 포도뮤지엄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포도뮤지엄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2천653㎡(약 804평) 규모로, 순수 전시공간만 440평 규모를 갖추고 있다. 메인 전시장인 1층 전시장의 층고는 5.4m에 달해 다양한 전시·문화 행사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도뮤지엄은 개관전으로 작년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었던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와 독일의 대표적인 여류 화가 케테 콜비츠전 '아가, 봄이 왔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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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티앤씨재단이 다른 생각에 대한 포용과 공감의 확산을 목표로 하는 아포브(APoV·Another Point of View)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획한 전시다.
강애란, 권용주, 성립, 이용백, 장 샤오강, 진기종, 최수진, 쿠와쿠보 료타 등 8명의 작가가 설치미술, 드로잉, 애니메이션과 영상 등 다양한 작품으로 혐오의 역사를 다룬다. 김희영 재단 이사장이 전시 총책임자로 참여했다.
개관을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한 달간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재개관한 포도뮤지엄이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적 체험과 제주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휘찬은 2014년부터 운영해 온 루체빌 리조트의 객실과 편의시설도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무리했다.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해 저상형 침대가 있는 패밀리룸을 만들고 골프장 고객 등을 타깃으로 4인실 스위트룸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밖에 건물 내 중정(中庭) 공간을 실내 휴게실로 조성하고 대강당을 간단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휘찬은 작년 인수한 포도호텔, 디아넥스, 핀크스 골프장 외에 인근 관광시설과 제휴를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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