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성명 발표해 공격 확인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정부가 자국 화물선이 홍해에서 폭발물 공격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낸 성명에서 "민간 화물선 '사비즈'호가 지난 6일 오전 6시께 지부티 인근 해안에서 폭발물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현재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폭발로 인해 선체에 심하지 않은 손상이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성명에서 이란 외무부는 공격 배후를 지목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 정부가 이번 이란 화물선 폭발에 대한 논평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물선 폭발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참가국들이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 날 벌어졌다.
전날 알 아라비야 TV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 홍해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선박이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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