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스튜디오 무료 개방…온라인 교육도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네이버가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하려는 중소상공인(SME)을 위해 전용 스튜디오와 온라인 교육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스튜디오에는 총 11개의 방송 공간과 조명·모니터·짐벌 등 장비가 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이를 무료로 쓸 수 있다. 매달 셋째 주 월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스튜디오를 이용한 커피 원두 판매업체 빈브라더스의 박예은 매니저는 "라이브 때문에 공간을 빌리거나 매장에서 촬영하는 게 어려울 때가 있는데, 전용 스튜디오에서 조명·장비에 소품까지 지원해주니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라이브 커머스가 어려운 중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교육도 다양화한다고 밝혔다.
쇼핑라이브 교육을 위한 전용 페이지를 이달 중 오픈하고, 라이브 커머스 유의사항 등 기본 필수 교육을 강화한다.
쇼핑라이브로 실제 매출 성장을 이룬 사업자가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라이브도 예정돼있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판매자 중 중소상공인이 85%라고 전했다. 쇼핑라이브는 누적 시청 1억7천만회, 라이브 콘텐츠 3만5천여 개를 기록하는 중이다.
네이버 송재훈 책임리더는 "SME들이 새로운 시장 변화 속에 기회를 포착하고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플랫폼을 통한 지원뿐 아니라 교육·코칭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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