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서울시 주거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에 8일 건설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047040]은 전날보다 310원(5.08%) 오른 6천800원에 거래됐다.
GS건설[006360](4.92%), 현대건설[000720](2.78%), HDC현대산업개발[294870](1.36%) 등 주요 대형 건설사들도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건설업종은 2.92% 올라 전체 업종 가운데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재보선 승리로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정을 맡게 되면서 서울시 주택 건설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건설사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스피드 주택공급'을 공약 1순위로 내걸고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해 5년간 18만5천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KRX 건설지수는 선거 이전부터 기대감을 반영해 3월 이후 12%가량 상승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 지역 정비사업지 공급 물량 증가는 대형 건설사들의 본업인 주택 부문 성장을 뒷받침하는 호재"라며 "건설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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