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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제2의 싼샤(三峽)댐'이라고 불리는 세계 두 번째 규모 수력발전소 바이허탄(白鶴灘)댐의 저수를 최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시공사인 중국 창장(長江)싼샤그룹 유한공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쓰촨성과 윈난성 사이에 있는 창장 상류 진사장(金沙江)에 위치한 바이허탄댐이 6일 공식적으로 물을 저장하기 시작했다.
이 댐은 2017년 8월 착공해 약 300m 높이로 건설 중인 시설로, 총투자액이 1천778억9천만 위안(약 30조4천억원)에 이른다.
댐은 오는 7월 첫번째 설비를 가동해 발전을 시작하고, 이후로도 계속 수위를 끌어올려 내년 7월 전체 설비의 전력 생산에 들어간다.
바이허탄댐의 총 발전 설비용량은 1천600만㎾로 싼샤댐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
중국 당국이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이 댐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동부 연해와 중부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바이허탄댐의 총 저수용량은 약 206억㎥이고 홍수조절 용량은 75억㎥으로, 중국 남부지역의 홍수 방지 역할도 담당한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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