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급차 시장 본격 공략 시동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 상하이(上海)에 전용 전시·판매장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제네시스는 8일 오후 상하이 도심 홍콩플라자에서 '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의 문을 열었다.
이곳은 소비자들이 고급 세단 G80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등 제네시스 차량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전시·판매 시설이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는 제네시스가 중국에서 처음 문을 연 전용 전시·판매장으로서 향후 급성장 중인 중국 고급차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1∼2층에 걸쳐 면적이 1천300㎡에 달하는 상하이 스튜디오는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가 설계했다.
스튜디오 2층에는 중국 소비자들이 정통 한식을 맛볼 수 있는 '제네시스 레스토랑'도 들어섰다.
마커스 헨네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은 "중국 고객들과의 첫 번째 상호 교류의 장이기에 우리는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단순한 쇼룸 이상의 공간으로 설계했다"며 "이곳은 고객들이 우리 차량을 체험하는 럭셔리 생활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현대차에서 떨어져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호주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 들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9년 중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작년 11월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서 전시장을 마련해 중국 고객에게 G80과 GV80을 선보였다.
이번에 첫 중국 오프라인 전시·판매장을 마련한 제네시스는 이달 열릴 상하이 모터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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