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기도설 요르단 왕자 측근 전 장관, 여전히 구금 상태"

입력 2021-04-09 00:59  

"쿠데타 기도설 요르단 왕자 측근 전 장관, 여전히 구금 상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최근 쿠데타 기도 음모설에 휘말렸던 함자 빈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측근 바셈 아와달라 전 재무장관이 여전히 풀려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국영 통신사는 8일(현지시간) 현지 관리를 인용해 아와달라 전 장관이 계속되는 조사로 구금상태에 있다고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아와달라가 요르단을 떠났다는 소셜미디어 뉴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왕실 재정 책임자를 지내기도 한 아와달라 전 장관은 요르단의 안보를 위협하는 음모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다른 10여 명의 인사들과 함께 체포됐었다.
앞서 요르단 군 당국은 지난 3일 함자 왕자가 외세와 결탁해 국가의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함자 왕자는 자신이 가택연금 상태라고 전하면서 근거 없는 모함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부총리는 뒤이어 함자 왕자의 측근인 아와달라 등 14~16명이 체포됐다면서 이들이 요르단 국가보안법원에 회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자 왕자는 그러나 국가를 불안정하게 하기 위해 외세와 결탁했다는 혐의를 받은 지 이틀 만인 5일 왕가의 중재로 자신에 대한 처분을 압둘라 2세 국왕의 뜻에 맡긴다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둘라 국왕은 7일 국영 TV를 통해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궁정위기가 진정됐다고 밝히면서 "함자는 현재 가족과 함께 그의 궁전에서 내 보호 아래 있다"고 발표했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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