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국회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서 세비 삭감 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여당인 자민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8일 열린 국회 대책위원장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 4월까지 시한인 세비 20% 삭감을 올 10월까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국회는 작년 4월 27일 코로나19 대응책으로 국회의원 월급인 세비의 20%를 1년간 깎도록 한 세비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일본 의원의 월 세비가 129만4천엔(약 1천320만원)에서 103만5천200엔으로 25만8천800엔(약 254만원) 줄었다.
일본 국회 정원은 하원 격인 중의원이 465석(현재 공석 2석), 참의원이 245석( " 2석)이다.
일본 전체 의원이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1년 6개월간 반납할 세비 총액은 단순 계산으로 약 33억엔(약 34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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