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울산 1공장의 휴업에 들어간 데 이어 아산공장의 가동도 결국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오는 12∼13일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파워트레인 컨트롤 유닛(PCU) 부품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아산공장은 인기 차종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다.
코나와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은 이미 지난 7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울산1공장 휴업은 14일까지다.
아반떼를 생산하는 울산3공장도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오는 10일 특근을 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협력사들과 차량용 반도체 재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재고를 보유한 차량 모델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 등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생산계획을 조정하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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