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석유관리원은 올해 한강공원, 자연휴양림, 해수욕장 등 36곳을 대상으로 토양 오염 무상분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2016년부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 중·고등학교 운동장, 해수욕장, 국립자연휴양림 등 국민 생활공간의 토양오염을 무상으로 분석해왔다.
석유관리원은 올해 FITI시험연구원과 함께 무상서비스를 진행하며, 이달 중 분석 대상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석유관리원은 환경보건법 및 토양환경보전법에서 규제하는 카드뮴 등 5가지의 중금속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분석을 통해 토양의 오염 정도를 검사하고, FITI시험연구원은 기생충(란)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토양에서 검출될 수 있는 수은, 납 등 중금속과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등 유기용제는 몸속에 축적되면 쉽게 배출되기가 어렵고, 일정 농도 이상에 노출되면 중추신경장애, 기관지염, 언어장애 등의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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