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빈 감독의 '클로젯', 국제경쟁 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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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BIFFF)에 한국 영화 9편이 초청됐다.
9일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에 따르면 이 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 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이 영화제에는 김광빈 감독의 '클로젯'을 비롯해 장편영화 8편, 단편영화 1편 등 모두 9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클로젯'은 국제경쟁, 비평가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용주 감독의 '서복'은 오는 15일 영화제 상영과 국내 개봉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밖에 조바른 감독의 '불어라 검풍아', 조슬예 감독의 '디바', 홍의정 감독의 '소리도 없이'도 상영된다. 이현승 감독의 '시월애'는 '레트로 코리아' 특별 섹션을 통해 볼 수 있다.
올해 BIFF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작품이 온라인을 통해서만 상영된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이번에 한국 영화 상영을 지원한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봉준호, 박찬욱 등 현재 한국의 영화 거장들이 BIFFF를 통해 유럽의 관객들에게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졌다"라면서 "올해 초청되는 한국 영화들도 이 영화제를 플랫폼으로 해 더 많은 유럽 관객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모든 영화는 BIFFF 전용 온라인 플랫폼(www.bifff.net)에서 볼 수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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