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CIS 스마트팜 진출 주간' 행사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코트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일부터 2주간 'CIS(독립국가연합) 스마트팜 진출 주간'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CIS 지역 스마트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12일부터 23일까지 국내 기업 40여개사와 현지 바이어 50여개사가 참가하는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약 100여건의 상담이 추진될 예정이다.
15일에는 러시아를 비롯해 CIS 지역 소재 9개 무역관이 참가하는 스마트팜 관련 웨비나(웹 세미나)를 개최하고 유튜브 채널 '코트라 비즈니스'에서 생중계한다.
러시아 최대 온실 기업인 피토 그룹(Fito Group)과 러시아 곡물 연합 등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현지 농업 정책을 비롯해 스마트팜 진출 기회를 소개하고 참여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농업은 우리 정부가 신북방 정책을 통해 CIS 국가들과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이자 한국과 CIS 기업 간의 협업 수요가 높은 산업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밀 수출량 세계 1위인 농업 대국으로 곡물류 위주 농업이 발달했다.
반면에 겨울이 길고 추워 채소와 과일 재배에서는 불리한 여건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사계절 채소 생산이 가능한 재배 시설 및 스마트팜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다.
또한 최근 CIS 국가들은 농업 디지털화 정책 일환으로 농작물 데이터 분석, 농토 샘플링 검사 시스템 도입 등 농업 관련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금이 CIS 지역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하는 적기"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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