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과 음성인식기술 업체인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스를 160억달러(약 17조9천28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CN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 방송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MS가 지난해 12월 뉘앙스에 인수를 제안했다면서 논의되고 있는 인수가는 뉘앙스 주당 56달러로 지난주 종가보다 23%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협상이 많이 진전된 상태로 이르면 12일 협상 타결 발표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협상이 타결되면 뉘앙스 인수는 270억달러 규모였던 지난 2016년 링크트인에 이어 MS의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인수합병이 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뉘앙스는 1992년 설립된 AI와 음성인식기술 전문업체로, 애플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시리에도 뉘앙스의 기술이 사용됐다.
뉘앙스는 지난해 4분기에 3억4천600만달러 매출에 70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이 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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