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빗썸 회원 예치금 6천억원…1년새 3배로 급증

입력 2021-04-12 17:37   수정 2021-04-12 17:38

작년말 빗썸 회원 예치금 6천억원…1년새 3배로 급증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지난해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투자 목적으로 고객들이 넣어둔 돈이 6천억원을 넘어 1년 사이 3배가 됐다.
12일 공시된 빗썸코리아의 2020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회원 예치금은 6천316억3천만원이다.
1년 전(1천985억2천만원)보다 218.2% 급증한 수치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이 커진 결과"라고 풀이했다.
빗썸 작년 매출액은 2천185억7천만원으로, 한 해 전(1천446억1천만원)보다 51.1% 늘었다.
매출 가운데 수수료 수입은 1천426억원에서 2천141억3천만원으로 5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3억원에서 1천411억3천만원으로 486%나 불었다. 2년 연속 흑자다.
빗썸코리아가 보유한 가상자산은 작년 말 현재 비트코인을 포함해 231억원어치다. 1년 전(173억원)보다 33.5% 늘었다.
고객이 맡겨둔 가상자산은 작년 말 현재 3조6천972억원 규모로, 2019년 말(1조5천805억)보다 133.9%나 증가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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