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설계 착수…973억원 투입해 3천t급 2척 건조 예정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24년까지 국가어업지도선 분야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추진방식으로 움직이는 친환경·다목적 선박 2척을 건조한다고 14일 밝혔다.
새 선박은 기존에 연료로 쓰던 경유와 친환경 연료인 LNG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 방식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평소에는 LNG 연료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불법 어업 단속 등을 위한 고속 운항에는 디젤(경유)엔진을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선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비대면 사건 조사실도 갖춘다.
배타적경제수역(EEZ) 등 먼 거리에서 조업하는 국내 어선의 안전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헬기 이착륙 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내년 초까지 표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4년까지 총예산 973억원을 투입해 3천t급 국가어업지도선 2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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