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풍 3D 그래픽에 히사이시 조 음악…"명작 속 주인공 되는 경험 선사"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서비스 전담 조직 구축…"이용자 시간·노력 보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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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넷마블[251270]이 신작 게임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한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내놓는다.
넷마블은 14일 구로 본사에서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어 이런 출시 계획을 밝혔다.
'제2의 나라'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와 역시 일본 게임 제작사인 레벨파이브가 만든 역할수행게임(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다시 만든 게임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2018년부터 3년여 동안 150여명을 투입해 개발했다.
만화를 보는 것 같은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과 거장 히사이시 조(久石讓)가 만든 음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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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 총괄은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관, 장인 정신이 깃든 시각 요소와 음악을 바탕으로 명작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제2의 나라'는 오는 6월 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 등 5개 지역에 동시 출시된다. 다른 지역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가 목표다. 사전 등록은 14일 시작됐다.
넷마블은 최근 '트럭 시위' 등 반발을 의식한 듯 이용자 서비스에 신경을 기울일 방침이다.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투자한 시간과 노력의 가치가 보전되는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며 "낮은 확률에 의존하는 게임은 지양하고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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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2의 나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간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하고 개발 및 서비스 상황을 포함한 상세 정보도 공개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확률형 아이템과 성장 요소 등 정보도 포함된다.
'제2의 나라'만을 위한 서비스 전담 조직도 만들기로 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자체 지적재산(IP) 기반 게임 개발에 대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지만 아주 극적인 성과를 보이는 게 많지는 않다"면서 "모바일 게임 개발력이 외부에서 인정받고 유수의 IP 보유사로부터 협업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보니 협업도 하고 자체 IP도 키우는 두 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넷마블네오 상장 계획과 관련해 "주간사를 선정했으나 일정 확정에는 변수가 있다"며 "'제2의 나라' 상반기 출시 후 좋은 성과가 있으면 거기에 맞는 스케줄 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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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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