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가정보원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공격방어훈련 '락드쉴즈 2021'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회원국 간 사이버 방어 협력체제 마련과 종합적인 사이버 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13~16일 나흘 동안 공격 및 방어 전문가 2천여명 이상이 참가해 치러진다.
적 공격에 대한 기술적 방어역량만을 평가하는 다른 사이버공격방어대회와는 달리 사이버방어와 연계된 국가 차원의 상황별 사이버·법률·미디어 전략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에 대한 대응과정도 종합 평가한다고 국정원 측은 전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 회원국에 가입해 훈련 참가 자격을 확보했고 올해 처음 실시간 온라인 훈련에 직접 참여했다. 지난해 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국정원은 이번 훈련에 한국전력공사·한전KDN·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30여명 규모 팀을 꾸려 참여했다. 라트비아와 연합해 20여개 회원국 국가팀과 실력을 겨뤘다.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는 "우수한 사이버 역량을 보유한 참가국과 사이버 대응전략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 참여를 결정했다"며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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