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행정공제회·삼성물산 공동투자…매매대금 8천377억원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엔씨소프트[036570], 행정공제회, 삼성물산[02826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남시와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일원 시유지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지 매매대금은 8천377억원이다.
판교역 인근에 자리 잡은 2만5천719.9㎡ 규모의 대규모 부지로, 제1판교테크노밸리와 알파돔시트 사이에 위치해 판교에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택지개발 당시 판교구청 건립이 예정됐으나 구청 건립이 무산되면서 그동안 주차장으로 활용돼왔다.
컨소시엄은 부지 매입비를 포함 총사업비 약 2조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지상 14층, 지하 9층, 전체면적 33만574㎡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새로운 판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새 시설에 연구개발센터 및 4차산업 핵심 경쟁력이 될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4차산업혁명 관련 우량 혁신기업을 유치하고 우수 스타트업에게 공간을 제공해 혁신기업과 스타트업 간 기술적, 인적 교류가 가능한 스마트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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