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의자, 주차장에서 임의로 총 쏴…범행 동기 확인중"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인디애나주(州)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 창고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19세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NBC방송은 16일(현지시간) 3명의 수사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총격 사건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총격사건 용의자가 19세인 브랜든 스콧 홀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경찰은 용의자가 20대 초반의 남성이라고만 확인했다.
용의자에 대한 더 이상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범행 동기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총격 사건은 전날 오후 11시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인근의 페덱스 창고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페덱스 주차장에서 엽총으로 4명을 숨지게 한 뒤 건물로 들어가 추가로 4명의 목숨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주차장에서 특정인을 노린 것이 아니라 임의로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말싸움이나 다툼이 없었고, 용의자가 갑자기 나타나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건물로 진입하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가 총을 쏘기 시작한 뒤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수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으로 8명이 숨졌고,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미하게 다친 일부 피해자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사건이 발생한 창고를 운영하는 페덱스도 8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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