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에 투자하는 '신한미국스팩펀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팩이란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회사로, 통상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비상장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을 취한다.
비상장 기업의 우회 상장 통로로 자주 활용되면서,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신한미국스팩펀드는 투자금액의 50%가량은 인수·합병 이전 단계에 있는 미국 증시의 개별 스팩을 선별해 투자한다. 40%가량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합병을 발표한 스팩에 간접 투자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형 스타트업 또는 글로벌 혁신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투자수익을 확보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달 27일까지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003530], 대신증권[003540], 한국포스증권, 현대차증권[001500]에서 가입할 수 있다. 상품 만기는 2년 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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