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는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의 자율주행 사업부에 자율주행 시험용 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볼보는 백업 조향장치와 제동장치가 정착된 XC9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디디추싱은 이 차량을 새로운 자율주행 하드웨어 플랫폼인 '디디 제미니'와 통합해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디디추싱에 일차적으로 수백 대의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후 자율주행 시험 차량이 확대되면 공급량을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는 내장된 백업 시스템과 안전장치를 가진 XC90 차량과 디디의 자율주행시스템이 통합되면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의 운영도 향후에는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볼보는 지난 2016년에도 우버의 자율주행사업부에 시험 차량을 제공한 바 있다.
디디추싱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소 1천억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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