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국방부가 자체 개발한 군사용 무인기(드론) '카만22'를 공개했다고 국영 미잔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만22의 최대 비행시간은 24시간이며 작전반경은 3천㎞에 달한다고 이란군은 설명했다.
또 이 무인기는 원거리 적 탐지 능력을 갖췄고, '스마트 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이 가능해 공격 및 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란 테헤란을 중심으로 3천㎞ 안에는 적성국 이스라엘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라비아반도 대부분, 터키, 이집트 일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지중해 동부, 미국 해군 5함대가 주둔하는 걸프 해역이 포함된다.
이란이 보유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2천㎞다.
미잔 통신은 이란이 미사일뿐만 아니라 무인기 개발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해 4월 작전반경이 2천㎞인 무인기 '포트로스'를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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