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주요 관광지 16곳 소개…"코로나로 지친 한류팬 위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브라질 국민과 한류 팬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한국을 만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은 '워킹 투어'(walking tour) 형태로 제작한 온라인 여행 콘텐츠 '걸어서 한국 속으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문화원은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문화원 유튜브 채널(Centro Cultural Coreano no Brasil)을 통해 '걸어서 한국 속으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걸어서 한국 속으로'는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홍대거리 등 모두 5곳의 관광지를 소개해 매회 150명 이상의 실시간 시청이 이루어지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여의도 한강공원, 연세대, 광장시장, 용인 민속촌, 인천국제공항, 해운대, 광안리 등 볼거리를 16곳으로 늘려 한류팬들의 한국 여행 욕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시청자들의 실시간 상호작용과 여행지에 대한 넓은 이해를 위해 음성 가이드를 통한 설명과 질문이 가능하게 해 콘텐츠 집중도를 높였다.
김완국 문화원장은 "'걸어서 한국 속으로' 프로그램이 한국의 명소를 소개하고 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코로나에 지친 브라질 한류팬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은 코로나19로 대면 강좌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지난달 말부터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강좌는 K-댄스와 한식, 태권도 등 3가지 내용으로 꾸며졌으며, 11월까지 계속된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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