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금융 서비스 개발 및 언택트 서비스에 AI 적용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는 인공지능(AI) 활용과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연 협의체 'AI원팀'에 우리은행이 합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출범한 AI 원팀은 대한민국 인공지능 1등 국가를 목표로 한 산학연 협의체로, KT,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이번에 우리은행이 참여하게 됐다.
이번 협력으로 우리은행은 AI 원팀 협의체에서 초개인화 마케팅, 개인맞춤형 상품 등 AI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지능화된 대화형 서비스, 딥러닝 금융 서비스와 같은 언택트 금융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금융산업 지식을 가진 AI 전문가도 육성한다.
KT와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공동 추진 및 AI 워크숍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KAIST '금융-IT 융합 AI·DX 산학과정'을 공동 개설하기도 했다.
KT 구현모 대표이사는 "디지털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우리은행의 합류로 AI원팀의 생태계 확장과 사업 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KT는 AI원팀과 함께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 혁신을 이끌어 국민의 삶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은 AI원팀에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금융 산업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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