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방글라데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전국 봉쇄 조치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일 다카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21일 종료 예정인 전국 봉쇄령을 28일까지 유지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국내선·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며 공공·민간기관 운영도 금지된다.
필수 서비스 제공, 응급 상황 등과 관련되지 않은 일반인의 외출도 금지된다.
다만, 산업시설은 방역 조치를 통해 운영이 가능하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5일부터 9일간 전국 봉쇄 조치를 도입했으며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4천∼7천명대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1차 유행 정점 때 수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날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72만3천221명과 1만49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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