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 에스와티니 왕국에서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제로'(0)를 기록했다.
에스와티니 보건부는 이날 트윗으로 "오늘도 다시 본 왕국에서는 1천158건의 검사 결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아무도 없는 것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망자 발생도 없었다.
아프리카 유일의 왕정국가인 에스와티니는 전날도 새로운 확진자가 없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야호, 우리가 이긴다"고 답했다.
에스와티니는 누적 확진자가 1만8천417명이고 사망자는 671명이다.
인구 110만 명의 소국 에스와티니에서는 지난해 12월 3일 총리가 사망하고 국왕 음스와티 3세도 지난 2월 19일 연설에서 자신이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대만에서 약을 보내줘서 회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와티니 신규 확진자 발생은 지난 1월 중순 무렵 절정에 달했다가 요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와티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3만2천958명이다.
그러나 다른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관건은 이제 성큼 다가온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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