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국해운조합(KSA) 제22대 이사장에 임병규(65) 현 이사장이 연임됐다.
22일 해양수산부와 해운조합에 따르면 해운조합은 지난달 24일 정기총회를 열어 임 이사장 연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해수부는 지난 15일 임 이사장 연임안을 최종 승인했다.
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3년간이다.
국회 입법차장 출신인 임 이사장은 해양수산 입법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8년 4월 제21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 이사장은 당시 세월호 참사 이후 공석이던 이사장 자리를 채우면서 침체돼 있던 조직에 경영진단을 시행하고 업무를 통합·간소화하는 등 강도 높은 효율화 대책을 추진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에는 조합원 회사의 정책과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위기극복에 힘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조합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 연안화물선 유류세액 감면을 현실화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임 이사장은 서울시립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위스콘신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국대에서 정책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2년 제6회 입법고시에 합격해 약 33년간 국회 사무처에 몸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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