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취업지원제도 21일까지 26만5천명 신청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부가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4월 수입 물량을 4천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산란계 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 6월까지 수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4월 계란 수입 물량을 기존 2천500만개에서 4천만개로 1천500만개 늘렸다.
22일 기준 계란 가격이 30개당 7천358원으로 평년의 5천313원 대비 2천원 이상 오른 데 따른 조치다.
계란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설 전후 최고가격 형성 후 하락 추세이나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계란을 낳는 산란계 수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현상이다.
정부는 산란계 수가 6월 중에나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5월에도 일정 수준 이상을 수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입 시설 처리물량을 확대하는 등 수입 기간을 단축하고 대형마트·온라인몰 등에선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활용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취업지원제도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자는 21일까지 26만 5천여명이 신청했고, 약 20만명이 수급자격을 인정받았다. 이 중 청년이 11만3천여명으로 약 57%를 차지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와 미취업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서비스와 생계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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