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대한항공카드' 고객 대상 특별 관광비행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다음달 인천공항 뿐 아니라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서도 국제선 관광비행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089590]은 다음달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에서 국제 관광비행 14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7편을 운항하며, 일반 좌석보다 앞뒤 간격을 넓힌 프리미엄 좌석 '뉴클래스'도 판매한다. 운항 일정은 5월 1·5·8·15·19·22·29일이다.
김포 출발편은 9·16·23·30일 4편, 김해 출발편은 1·15·29일 3편이다.
항공권은 총액 운임 기준 뉴클래스 15만1천400원부터, 일반석 7만7천400원부터 판매된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출발편은 편당 102석, 김포·김해 출발편은 편당 114석만 판매한다.
진에어도 인천공항 2·9·16·23·30일, 김포공항 1·8·15·29일, 김해공항 1·15·29일 등 총 12편의 국제선 관광비행을 운항한다. 각 공항에서 출발해 대한해협 상공을 선회한 뒤 돌아오는 여정이다.
노선 별 최저 총액 운임은 인천 출발편 9만300원, 김포 출발편 9만300원, 부산 출발편 8만5천300원이다.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제휴 이벤트도 한다.
관광비행 탑승객은 1인당 면세 한도 600달러, 구매 한도 5천달러 이내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앞서 국토부는 다음 달부터 김포·대구·김해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방역관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만 무착륙 관광비행을 허용해왔다.
한편 대한항공은 다음달 29일 국제 관광비행을 '대한항공카드' 출시 1주년 기념 특별편으로 운항한다.
A380 항공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해 강릉, 동해안, 부산, 대한해협, 제주 상공을 비행한 후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판매 좌석은 일등석 12석, 프레스티지석 94석, 일반석 164석 등 총 270석이고, 대한항공카드 고객만 예약할 수 있다. 최대 5만 마일리지를 공제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탑승객에게 HL7530 네임택, 1주년 기념 감사 카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으로 구성된 세이프티 키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