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권형택(53)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이 23일 취임했다.
권 사장은 이날 오전 HUG 부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시장의 안정을 책임지는 대표 공기업의 신임 수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공기관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리경영을 강화해 HUG가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취임식 이후에 개최된 노사 화합 선포식에서는 노동조합과 함께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며 소통을 바탕으로 한 노동 존중의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 석사를 취득했고, 우리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씨나인자산관리(C9 AMC) 등을 거쳐 2010∼2012년 인천시장 특별보좌관(경제·금융·투자 분야)을 지냈다.
이어 2015∼2017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상임이사)을,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HUG는 1993년 주택사업공제조합으로 설립돼 1999년 대한주택보증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이후 2015년 7월 주택도시기금법 시행과 함께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 기관으로 지정돼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출범했다.
한편 전임이었던 이재광 사장은 지난 21일 HUG 부산 본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3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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