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가 이르면 늦여름께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승인받을 것이라고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방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방셀 CEO는 이날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 브리핑에서 모더나가 늦여름 또는 초가을까지 변이에 대응할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승인받도록 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방셀 CEO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내 최대 걱정거리"라며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B.1.351)에 대처할 백신을 포함해 다양한 백신 전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늦여름, 초가을께 변이에 대한 부스터샷이 시장에서 사람들에게 추가접종을 하는 데 쓰일 수 있게 잠재적으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변이에 대해 빠른 행동을 취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셀 CEO는 또 임상 전(前) 데이터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임상 데이터도 이르면 5월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방셀 CEO는 아울러 내년에 백신 생산능력을 증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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