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한에서 마지막으로 철수한 국제기구로 알려진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 임무를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쿤 리 아시아 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모든 외국인 직원이 북한을 떠난 것은 사실이지만, WFP는 북한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 대변인은 "우리 직원들은 가족을 만나기 위해 떠났지만, 평양의 WFP 사무실은 열려있다"며 "우리의 임무는 현지 직원과 온라인을 통한 외국인 직원의 도움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표트르 일리이체프 러시아 외무부 국제기구국장은 지난 21일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달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기관(WFP)의 직원들이 북한을 떠났다"고 말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WFP 직원 2명이 북한을 떠났는지를 묻는 말에 "유엔 국제 직원들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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