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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독일에서 24일(현지시간)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된 야간 통행금지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300명가량의 시위대가 도심을 행진했다.
하노버에서도 100명가량이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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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는 소셜미디어에 시위 촉구 메시지가 올라온 뒤 자전거를 탄 20∼30명이 모여 시위를 했다.
경찰은 이들 집회는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독일은 24일 0시부터 코로나19 3차 확산세를 꺾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를 포함한 강력한 재봉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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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1주 평균 100명 이상이 사흘 연속 지속되는 지역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통행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사적인 모임도 한 가구당 추가로 1명과만 허용된다.
식료품점과 약국, 서점, 꽃집 외에 다른 상점에서 쇼핑하려면 예약을 하고 음성인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상점들은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신규확진자가 150명을 넘어서면 문을 닫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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