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예멘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예멘 반군 후티가 26일(현지시간) 새벽 사우디 남부 도시 '카미스 무샤이트'에 있는 군 기지를 드론(무인 항공기) 한 대로 공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후티 대변인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는 아직 후티의 드론 공격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통신이 전했다.
후티 반군은 이달 12일에는 무인기들로 제다와 주바일에 있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무인기 3대로 카미스 무샤이트 인근 사우디 아브하 공항과 킹칼리드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는 이슬람 수니파 사우디의 라이벌이자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는 2014년 9월 예멘 수도 사나를 점령했고 2015년 내전이 본격화한 뒤 미사일과 무인기 등으로 사우디를 자주 공격하고 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은 예멘 내전에 개입해 후티와 교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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