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중국 시노백 백신 긴급사용 승인…8천만 도스 생산 계획

입력 2021-04-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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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중국 시노백 백신 긴급사용 승인…8천만 도스 생산 계획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이집트 의약품 당국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정부는 국내에서 시노백 백신을 8천만 회분(도스)까지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할라 자예드 이집트 보건장관은 지난 23일 시노백 백신 500만 회분이 두 달 안에 자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집트는 올해 1∼2월 중국 시노팜(중국의약그룹) 백신,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잇달아 승인했다.
이집트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인구가 1억이 넘는 이집트에서 현재까지 코로노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66만여명에 불과하다.
이집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5일 기준 22만2천523명이고, 사망자는 1만3천49명이다.
공식적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3일 884명, 24일 912명, 25일 953명이지만 실제 감염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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