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인도·브라질·남아공발 여객 교통 금지

입력 2021-04-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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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인도·브라질·남아공발 여객 교통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벨기에가 27일(현지시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는 모든 여객 교통을 일시 금지하기로 했다.
벨기에 브뤼셀타임스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이날 환승을 비롯해 코로나19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이들 3개국에서 오는 항공, 철도, 선박, 버스 등 여객 교통편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 부문 종사자, 외교관 등 일부 필수 업무를 위한 방문만 예외가 적용된다.
벨기에 국적자나 거주자는 이 3개국에서 벨기에로 돌아올 수 있다. 당국은 또 이들 국가로 여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벨기에는 지난주 인도 학생 20명가량이 인도 변이에 감염된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4월 중순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공항에 도착한 뒤 같은 버스를 타고 벨기에에 도착했다.
인도는 최근 확진자 폭증으로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가 벌어지며 목숨을 잃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인도에서는 전염력이 강한 이중 변이에 이어 삼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되면서 각국이 인도발 여행객 입국 제한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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