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탄소소재 수요 확대와 신시장 창출을 주도할 민관 협의체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
탄소소재는 탄소로 이뤄진 신소재로, 초경량·고강도·고전도성 등 우수한 물성을 보유해 기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소재를 기초로 부품·중간재를 생산하고 수요산업에 적용해 제품의 성능 극대화와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역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얼라이언스는 산업부 산업정책실장(단장),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장(단장),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부단장)과 28개 탄소 소재 관련 기업들로 구성됐다.
수요산업 진흥·유망품목 워킹그룹과 탄소중립 워킹그룹으로 나눠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 등을 발굴·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얼라이언스와 각 워킹그룹은 분기별 회의를 열어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방산·우주, 건설 등 5대 주요 수요산업과 연계한 산업 발전계획을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PAV(개인용 비행체), 조선·해양 기자재, 친환경 전지, 환경정화, 건자재 등 5대 핵심 유망품목의 시장 창출을 위한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행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창출,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박종수 탄소나노산업협회장은 "얼라이언스가 소부장 산업과 수요기업이 연대·협력해 구체적인 요소기술 개발 및 사업화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건의하는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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