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제품으로 수요 확산…애플, 샤오미, 삼성 순 예상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올해 무선이어폰 시장이 성장을 계속해 출하량 3억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무선 이어폰 시장은 작년 대비 33% 성장한 3억 1천만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연간 78%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 폭은 줄어들었지만,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수요가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확산됨에 따라 애플의 연간 판매량은 15% 늘겠지만, 점유율은 작년 31%에서 올해 27%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미는 작년 대비 35%, 삼성전자[005930]는 작년 대비 39% 판매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연간 점유율은 샤오미가 9%, 삼성전자가 7%로, 작년과 올해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라틴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가 각 69%, 57%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 비중은 작년 33%에서 올해 30% 수준으로 소폭 떨어지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비중은 작년 27%에서 올해 29%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 이동근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모바일 콘텐츠 증가, 스마트폰 제조사의 이어폰 포트 삭제 움직임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며 무선이어폰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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