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8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113.0원에 출발해 1,111∼1,113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 강세,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가 1% 이상 하락 마감하며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3.95포인트(1.06%) 내린 3,181.4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89억원, 4천28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시장 관심사의 관심은 29일(한국시간) 새벽에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쏠려있다.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가 나오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망세를 보였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아직 연준 인사들은 기존 경제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완화 기조)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성명서 문구의 변화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분위기 등에서 3월 회의보다 더 매파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1.34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26.20원)에서 4.86원 내렸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