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베트남 결제단말기업체 인수…현지 직접 진출

BC카드, 베트남 결제단말기업체 인수…현지 직접 진출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BC카드가 베트남 포스(POS·결제) 단말기 유통업체인 와이어카드 베트남(WIrecard Vietnam)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29일 발표했다.
BC카드는 지분 인수 계약을 이날 마쳤으며 대금 정산과 지분 이전은 올해 3분기 안에 끝낼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약 71억원이다.
와이어카드 베트남은 현지 주요 은행과 전자결제 사업자 40여곳에 결제 단말기를 공급한다. 현지 시장점유율은 1위다.
와이어카드 베트남 인수로 BC카드는 현지 카드결제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BC카드는 와이어카드에 다양한 결제 방식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 단말기를 제공하고 단말기 원격 업그레이드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BC카드는 앞서 2017년부터 NAPAS, 리엣비엣포스트은행, 사콤뱅크 등 다양한 베트남 결제 기관과 결제 디지털화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베트남 현지에 직접 진출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와이어카드 베트남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해외시장 진출 등 사업 구조 다각화로 다양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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