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6억원을 30.9% 상회했다.
매출은 3조6천8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순이익은 636억원으로 61.4% 줄었다.
조선부문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척당 가격이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2천706억원 증가한 3조1천813억원을 기록했다.
또 고정비 부담이 완화하고, 신규수주 선박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액이 감소해 영업이익도 흑자(881억원)를 나타냈다.
해양부문은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고정비 부담이 늘면서 매출 777억원, 영업손실 15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엔진기계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658억원, 508억원이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