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반도체 부문 우수 협력사에 총 88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협력사 사업장 안전 관리와 품질 수준 등을 평가하고, 올해 7월과 내년 2월 분할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총 632억원을 출연하고, DS부문 상주 1·2차 협력 중소기업 269개사 중 일정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는 협력사에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나머지 248억원은 중소기업 범주에 포함되지 않은 반도체 부문 상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다만 평가 결과 등에 따라 실제 지원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자는 취지로 생산성,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들에 매년 두 차례씩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2010년 처음 도입됐고, 2018넌부터는 지급 대상이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로 확대됐다. 지난해는 총 777억2천만원이 지급됐다.
삼성전자는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11년간 총 4천254억원을 협력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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