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69% 5월 채권금리 보합 전망

입력 2021-04-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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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69% 5월 채권금리 보합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채권전문가 다수는 국내 채권 금리가 5월 중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은 전월보다 늘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가운데 69명이 5월 중 시장 금리가 전월과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금리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응답은 18명으로 전월 대비 5명 줄었고,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응답은 13명으로 전월 대비 7명 늘었다.
금투협은 "전체적인 거시지표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다소 부진한 고용지표 상승률에 5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에서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설문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5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87.7로 집계됐다.
이 지표가 커질수록 채권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다는 의미다.
금투협은 "인도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으나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종합 BMSI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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