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자회사인 우리은행, 우리카드와 함께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플랫폼 기업 주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법 개정이 추진 중인 지급지시전달업(마이페이먼트)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우리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플랫폼은 우리은행 계좌나 우리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다른 금융사 고객들까지 이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온·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우리금융은 기대했다.
이와 함께 우리카드는 페이먼트 고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카드 앱인 '우리페이'에 삼성페이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타은행 계좌결제,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 앱 'WON뱅킹'에 우리카드의 '우리페이'를 구현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으로 마이페이먼트와 종합지급결제업 도입이 임박한 가운데 그룹의 '통합결제 플랫폼'이 구축되면 빅테크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지급결제 시장에서 우리금융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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